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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주거비 지원 및 경제활동 지원 사업 필요

작성일 : 2023-01-27 14:53:06 조회 : 273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주거비 지원 및 경제활동 지원 사업 필요

경남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자립실태와 지원 방안 보고서 발간 -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실태를 살펴본 결과 주거비 마련과 경제활동에 대한 지원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립준비청년 대다수는 주거비 부담을 느끼고, 취업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당 지원정책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내용은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희)이 발표한 경남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자립실태와 지원 방안’(책임연구 오지혜 연구위원) 보고서를 통해 제기되었다. 해당 보고서는 20227월부터 9월까지 경남 지역 내 보호아동 136명과 자립준비청년 164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중 많은 경우가 정부지원 형태의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은 매달 월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주거비를 마련하기 위해 근로소득 외에 자립수당 및 자립정착금과 같은 정부의 경제적 지원을 활용하고 있었고,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 또한 다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자립준비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지원 정책으로는 월세 지원 사업과 공공 임대주택 지원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유형 : (정부지원)공공/영구/국민임대주택/SH, LH 등 전세임대주택 43.9%, 기타 26.8%, 친척 집 10.4%, 자립지원시설 7.3%, 부모님이 사는 집 6.1%

거주형태 : 전세 33.5%, 보증금 있는 월세 54.9%, 보증금 없는 월세 2.4%, 자가(부모님, 배우자 소유 포함) 9.1%

주거지원 정책 필요도(5점 만점) : 월세(임대료)지원 4.16, 공공 임대주택 지원 4.09, 주거상담 3.90, 주택 수리비용 지원 3.75점 등

 

자립준비청년 중 대다수는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바이트 경험 유무 : 있음 90.2%, 없음 9.8%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유 : 생활비 마련을 위해 75.0%, 자립금 마련을 위해 6.8%, 경험을 쌓기 위해 5.4%,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4.7%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은 취업 과정에서 본인의 적성을 알지 못함’, 그리고 취업과 일자리 관련한 정보 부족학력 및 기술·자격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은 비율이 높아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활동을 도울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하였다. 특히 취업을 위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경제적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어 취업 장려금 지원 사업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취업 시 어려운 점 : 적성을 모름 22.6%, 학력 및 기술·자격 부족 19.5%, 취업 및 일자리 정보 부족 17.1%, 직종 관련 경험 부족 14.0%

필요한 정부 취업 지원 사업 : 취업 장려금 지원 44.5%, 연수체험(직장체험 및 인턴) 21.3%, 직업훈련 10.4%

 

보고서를 작성한 오지혜 연구위원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로 주거지원 통합서비스 확대, 취업 자립카드 지원 사업, 경남취업지원센터 내 자립준비청년 전담자 배치 등을 제시하였다.

정연희 대표이사는 최근 자립준비청년들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책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있다며 본 연구를 통해 경남의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